28년차 베테랑 한인 경관 사망
LA경찰국(LAPD) 소속 28년차 베테랑 경관인 한인 폴 안(Paul Ahn·사진) 경관이 사망했다. LAPD는 비번이던 안 경관이 지난 28일 오전 '의학적 응급상황(medical emergency)'에 따라 치료를 받았으나 사망했다고 밝혔다. 안 교관은 지난 2009년 본지와 인터뷰에서 폭동의 한복판에서 LAPD와 첫 인연을 맺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한 바 있다. 6살 때 가족을 따라 동부 펜실베니아 주에서 이민 온 그의 가족은 지난 1989년 LA로 이주했다. 폭동 당시 대학에 다니던 그는 어머니와 함께 가게 문을 닫고 다우니 집으로 돌아가던 중 폭도들에게 어머니가 마구 폭행을 당하는 장면을 목격했다. 당시 근처에 있던 LAPD경관 2명이 급히 달려와 안 경관 모자를 지켜줬다. 이 사건을 계기로 비지니스를 전공하던 안씨는 경찰의 꿈을 키웠고 1995년 마침내 LAPD 제복을 입게 됐다. 안 경관은 지난 2006년엔 우수 교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. 김예진 기자경관 사망 경관 사망 트레이닝 부서 긴급 의료